경제·금융

탱크 “엘스와 한판”

`탱크`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황태자` 어니 엘스(34ㆍ남아프리카공화국)와 올 시즌 3번째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19일 미국 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대회본부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엘스, 프랭크 릭라이터 2세(미국)와 함께 21일 오전2시40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 1번티에서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 최경주와 엘스는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처음 맞붙었고 이어진 소니오픈에서도 1, 2라운드 때 같은 조에 편성돼 리턴매치를 치렀다. 엘스는 올시즌 3번째 출전하는 미국 PGA투어에서 최경주와 또다시 파트너가 돼 대회 때마다 한 조로 만나는 각별한 인연을 가지게 됐다. 엘스는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2승씩을 올리며 양대 투어에서 상금순위 3위와 1위를 달리고 있는 설명이 필요 없는 강자. 또 함께 경기하는 릭라이터 2세는 올해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1주일간 쉬면서 퍼팅 감각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던 최경주는 엘스와의 개막전 맞대결 이후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기억을 이번 대회에서 말끔히 씻고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각오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경주보다 앞선 20일 오후10시 비제이 싱(피지), 진 사우어스(미국)와 경기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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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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