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코, 외국인 '팔자' 9일째 하락

22만5,500원 마감


POSCO가 철강가격 하락 가능성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POSCO 주가는 전날보다 1.53% 내린 22만5,500원에 마감, 9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동안 11.2% 하락, 한달전 주가로 되돌아갔다. 이 같은 약세는 세계 철강가격 하락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외국인 매도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은 POSCO에 대해 지난 4일이후 3일을 제외하고 7일동안 매도우위를 지속, 외국인 지분율은 63.23%에서 62.95%까지 낮아졌으며 이 기간동안 607억원을 순매도해 552억원 순매수한 기관과 대조를 보였다. 정지윤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가격의 하락과 함께 그동안 강세를 유지해온 미국, 유럽지역 철강값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포스코 점거농성은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농성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세계 철강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철강가격 조정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POSCO에 대해 2분기이후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실적 향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 경쟁업체들의 올해 실적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9.4배로 POSCO에 비해 27%나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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