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인터넷 예금 이자 더줘요"

은행들이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깎아주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으로 예금을 들면 반대로 이자를 올려주는 상품이 새로 나왔다.조흥은행은 사이버 거래를 통해 정기예·적금 등에 가입하면 창구금리보다 0.3~1.1%포인트 우대해주는 「클릭엔조이」 상품을 1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본인 명의의 저축예금 등 근거계좌에서 돈을 빼내 정기예·적금에 가입하는 형식이며 만기에는 자동으로 해지돼 근거계좌로 입금된다. 가입대상은 사이버 뱅킹으로 신규 예금이 가능한 고객으로 정기예금은 개인만 되며 정기적금과 신탁은 제한이 없다. 또 비과세·세금감면 상품은 제외된다. 현재 정기적금 금리는 1년짜리의 경우 연 8.5%지만 클릭엔조이는 3월 말까지 연 9.9%, 이후에는 연 8.8%를 적용한다. 또 정기예금은 창구가 연 7.2%(1년)인 반면 클릭엔조이는 연 8.2%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사이버 거래는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달부터는 PC뱅킹과 폰뱅킹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입력시간 2000/03/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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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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