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편의점 밸런타인데이 특수 기대

편의점업계가 올해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은 소비자들이 바로 전날에 구매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12~14일 3일간의 판매량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구매집중 현상을 보인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설 연휴로 12~13일 양일간 휴점에 들어가 일찌감치 밸런타인데이보다는 설 특수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삼성몰, 한솔CS몰 등 인터넷쇼핑몰도 설 연휴 동안 택배사의 휴무 또는 물량폭주로 2월 14일에 맞춰 배송하기는 힘든 상태다. 반면 연휴기간에도 정상영업을 하는 편의점은 밸런타인데이를 겨냥, 예년보다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통해 판매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LG25는 유동인구가 많은 유흥가나 역세권, 대학가 입지 점포를 대상으로 판매도우미 250명을 투입해 적극적인 판매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또 '페레로 로쉐' 초콜릿 겉포장의 로고스티커를 우편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크리스찬 디올의 자도르 향수를, 50명에게는 크리스탈 목걸이와 귀걸이세트를 선물로 주는 행사도 펼친다. 상품에서도 고급스런 디자인의 LG25 전용상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60여종의 초콜릿상품 외에도 수제 초콜릿 세트를 포장디자이너가 금장, 은장, 장미 문양으로 직접 포장한 전용상품 10여종을 판매한다. 바이더웨이는 14일까지 'Be my Valentine - 황금 하트를 찾아라' 행사를 펼쳐 센트 밀크쇼콜라(3,500원), 러브 어페어(7,500원) 등 해당 상품의 스크래치 카드에 당첨된 고객에게 '14K 골드 하트' 휴대폰 고리를 증정한다. 훼미리마트도 대형바구니 상품부터 1,000원대 미니어쳐 상품까지 중저가 상품을 행사전용 매대에 모음 진열한다. 또 리어베어(3,500원), 햄스터바구니(6,500원), 발렌티노인형(1만2,000원)등 초콜릿 선물에 필요한 인형도 함께 판매한다. LG25 식품팀 성찬간 과장은 "올해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의 휴무로 인한 반사효과와 폭 넓은 연령층의 수요확대로 인해 작년보다 약 40%의 매출신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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