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특산물 판매에 나서고 있는 전남 지역 일선 시ㆍ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수도권을 비롯 전국각지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농특산물 판촉전을 펼치는가 하면 사이버몰을 이용한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수시는 21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임시장터에 직판행사를 펼친다. 돌산갓영농조합을 비롯한 5개 생산자 업체가 돌산갓김치와 멸치, 간고등어 등 22종의 지역특산물 판매에 나섰다.
나주시도 지난 18일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계룡대를 비롯 서울 종로구청, 경기도 부평 농협, 부산시 해운대구 현대아파트, 경남 창원 대산면 등에서 나주배 직판행사를 펼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서울 동작구청, 동대문구청, 정부중앙청사, 과천청사 등 6곳에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수도권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무안군은 21일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군포시청 앞에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지역특산물인 마늘과 양파를 비롯해 고구마, 쌀 등 지역특산물 판매에 나섰다.
이밖에 영암, 담양, 함평 등 지자체들이 앞다퉈 수도권 지역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지역 특산물 알리기와 판매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판매처 확보를 위해 추석이라는 명절을 기회로 삼아 직거래 장터를 전국 곳곳에 개설하고 있다”며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 시중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