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BG가 인기 탤런트 송혜교를 내세워 4년 만에 `청하` 광고를 재개키로 하는 등 마케팅에 부쩍 힘을 싣고 있다.
두산은 14일 탤런트 송혜교와 6개월 단발로 `청하`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산은 앞서 알코올 21도 `산소주`를 출시하면서 탤런트 손예진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은 내달 초 리뉴얼 `청하` 출시에 맞춰 송혜교가 모델로 나오는 TV광고를 내보낼 예정. 지난 86년 출시된 `청하`는 95년부터 탤런트 박주미와 이영범 등을 모델로 방영되던 TV광고를 99년 이래 중단해 왔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의 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력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가기 위해 특히 저도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