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엔씨환경, 주변설비 불필요, 30% 점유율

“재활용 용수, 이동 여과기로 만들어내세요” 재활용수를 여과해 수영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수(中水)로 바꿔주면서 이동성까지 갖춘 여과기가 해외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피엔씨환경기술(대표 강명희)은 자사 이동성 여과기 `돌핀여과기` 가 출시 9개월만에 동남아시장서 30%대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수란 세수나 목욕 등에 쓰인 비교적 깨끗한 물을 간단한 정수 처리 후 다시 사용하는 물을 말한다. 피엔씨환경기술이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개발해 출시한 이동식 여과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주변 설비처리 없이도 물을 여과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세척용수를 많이 쓰는 도금업체, 온천, 수영장, 간이정수장 등에서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시간당 최대 5톤 규모의 대용량 여과가 가능하면서도, 이동성을 갖춰 여러 곳에 한꺼번에 쓰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규조토를 이용한 여과조제를 사용해 필터 교체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강명희 사장은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 깨끗한 물이 부족한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로 수출되고 있다“ 고 말했다. 작동방식에 따라 수동, 자동, 반자동 기기가 있으며, 대당 1,000만원대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관련기사



현상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