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 영화 좋은 작품 많아"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덕 데이비슨 "'광복절 특사'가 매우 재미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밖에 여러 작품이 올해 부산에 나온 것으로 안다. 스크리닝 한 후 좋은 게 있으면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하려 부산을 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즈에 위치한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덕 데이비슨은 국내 제작사와 해외 배급사들에게 유명인사다. '조폭마누라'와 '시월애'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해 할리우드 배급사에 공급한 주인공이기때문이다. 또한 그와함께 1년전 이 회사를 차린 재미교포 로이 리는 최근 밀라노에서 '가문의 영광'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해 더더욱 국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일본 공포영화 '링'을 미국 배급시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누리는 행운을 맞보기도 했다. 또다른 한국영화를 만나기위해 부산을 찾은 덕 데이비슨을 만났다. - 할리우드내 아시아영화 특히 한국영화의 리메이크 판권이 올해 많이 팔렸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할리우드에는 많은 소재가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권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있다. 그 틈새를 우리가 발견했을 뿐이다. 오래된 영화를 보다보면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난다. 이것을 할리우드에 알리는 것이 우리 일이다. 특히 '조폭마누라'는 컨셉도 좋고 여배우 캐릭터에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다른 이유는 이미 만들어진 영화기 때문에 시각적효과등으로 인한 스튜디오의 백업이 빠르다. -'조폭마누라'의 현재 진행은 어떻게 돼고 있는가 ▦ 올해 초 20여명의 극작가를 대상으로 선별된 마크 클라임(멜로물 '세런디피티'작가)이 시나리오 각색중이다. 여배우는 제니퍼 로페즈를 관심두고 있는데 완성된 시나리오가 나와봐야 안다. - 그동안 한국영화는 얼마나 봤는가 ▦ 3년전의 작품을 중심으로 스크린했다. 그중 베스트무비라 생각하는 것은 '친구'였다. 매우 놀라웠다. 다음으로 장윤현 감독의 '텔미썸싱'인데, '세븐'과 같은 등급으로 보고 싶다. 그러나 소재가 너무 어두워 리메이크 하기에는 어렵다. -앞으로 계획은 ▦한국감독들은 다양한 소재에 색다른 감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몇몇 감독들을 스카우트해서 할리우드서 같이 일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여러 감독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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