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분양원가 공개·연동제 건설업체에 부정적"[대우증권]

박용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분양원가 공개.연동제가 시행되면 건설업체들은 공급물량이 축소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정적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공공택지내 25.7평이하 공영.민영아파트에 원가연동제(분양원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주요항목 공개를 병행해 실시키로 당론을 최종 확정했다면서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해당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20∼30%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 규제대상 아파트는 전체 분양시장의 25% 수준이지만 주택시장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하반기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분양원가 연동제가 내년부터 시작되므로 소비자들이 분양가 하락을 예상해 청약을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이 높으며 주택업체 또한 사업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원가 공개.연동제의 영향은 신규 분양시장 뿐아니라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택거래 신고제 실시이후에 가뜩이나 매수세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주택매입자들의 수요가 중고주택 시장에서 신규 분양시장으로 급격하게 이전될 가능성이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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