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韓·中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 할 것"

韓·中우호협 회장 선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삼구(60)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국과 중국이 좋은 이웃이자 친구로서 세계경제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보겠습니다. 특히 한중우호협회가 양국 민간 부문에서 상호신뢰와 번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겠습니다.” 박삼구(60)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30일 한중우호협회 제4대 회장으로 뽑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리빈 주한중국대사, 황인성 전 총리, 임인택 전 건설교통부 장관, 정병학 아세아학술연구회 회장 등 각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우호협회 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중우호협회는 한국과 중국간 경제ㆍ문화ㆍ청소년 등 각종 교류증진을 위해 지난 82년 창립된 단체로 1대 박노태 회장, 2대 정병학 회장, 3대 박성용 회장을 거치면서 중국전문가 월례초청 강연회, 주한중국외교관 산업시찰, 중국어 무료강좌, 한중수교기념음악회 등의 활동을 펼쳤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양국의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양 국민이 서로 이해를 넓혀가고 있는 이때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실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수교 후 13년간 다방면으로 교류의 폭을 넓히며 협회를 이끌어온 박성용 회장님 이하 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벌써 13주년을 맞이했다”며 “수교 초기의 기대감을 훨씬 뛰어넘어 이제 양국간의 교류는 경제ㆍ문화ㆍ교육 등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나날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중 양국이 서로를 더욱 명확히 알고자 하는 관심과 열망이 사회 여러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양국의 경제에 활력을 일으키고 문화교류를 확대시켜 한중 양국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지금까지 축적된 협회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우호협회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민간교류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보다 차원 높은 우호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박 회장은 6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금호실업 사장(80), 금호 사장(90), 아시아나항공 사장(91)을 지낸 뒤 2002년 9월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현재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과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을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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