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특성 고려 독창적 제품개발
초등 교재ㆍ학원시장 돌풍 예감
■ 한솔교육
국내 영유아 교재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신기한 한글나라''신기한 영어나라'등 '신기한'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한솔은 지난 91년 3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을 지난해는 3,000억원까지 끌어 올리는 등 유아교육 성장신화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초등학생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솔교육 교재의 특징은 유아의 발달단계와 특성을 고려해 과학적이면서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아이들이 따분하다고 인식하기 쉬운 '공부'를 '놀이'로 인식해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놀이식 학습법'에 교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신기한 한글나라의 경우 '가갸거겨'식으로 글자를 인식하는게 아니라 그림을 보여주고 '사과ㆍ나비'등 통문자 학습을 통해 자연스레 한글을 깨치도록 하고 유도한다.
한솔은 이 같은 영유아 교육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초등학생 학습지 시장에도 진출,초등국어 '주니어 플라톤'과 함께 영어전문학원 '브라이튼 1호점'을 열고 학원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진출에 힙입어 한솔은 지난 91년 이 회사 매출액은 3억원에 불과했지만 94년 122억원, 97년 949억원,2000년 2,267억원으로 급증하더니 지난해는 무려 2,91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회원수도 42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한솔의 폭발적 성장세는 '품질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믿음 아래 각종 유아교육 이론을 정립하고 제품개발 이후 1년 이상 실험수업을 하는 등 철저한 검증을 거친뒤에야 제품을 출시하는 경영마인드에서 비롯됐다.
특히 한솔은 사내 근로문화 선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솔은 전체 근로자 2,453명 가운데 여성근로자가 86%를 차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획기적인 인력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난 4월 노동부로부터 제2회 남녀고용평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