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트창업투자가 태양금속·NSB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신한종금 파산법인으로부터 인수한 신신상호신용금고가 새로운 대주주측 인사들로 임원진을 대폭 교체한다.신신상호신용금고는 23일 오전 10시 은행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춘기(崔春基) 전무·임승웅(林承雄) 이사·황덕남(黃德南) 사외이사 등 기존 임원들을 퇴임시키고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외종금 출신의 강희완(姜熙玩) 사장과 권수안(權秀顔) 감사는 이미 지난 해 9월 코미트창투측이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 선임됐기 때문에 이번 주총에서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을 제외하고 새로 선임되는 나머지 임원들은 주총 직전에나 발표될 예정이다.
신신금고 관계자는 『코미트창투 등 새 대주주측이 지난 15일자로 인수대금 잔금을 모두 치루고 지분을 완전히 인수했으며 이에 따라 경영진 면모를 새롭게 갖추기 위해 임시 주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신금고는 지난해 인수·합병(M&A)을 통해 태양금속(13.88%)·NSB코리아(9.75%)·코미트창투(9.5%)·코미트캐피탈(5.55%) 등이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