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차 개발 지원금 대폭 확대

허문 자동차 협회 부회장 "대당 2,000만~ 3,000만원"


정부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차량 한대당 2,000만~3,00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도 국내 자동차산업은 수출호조와 내수 회복 등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400만대 생산 시대로 진입할 전망이다. 허문(사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근부회장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업계 차원에서 내수 회복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개편 및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ㆍ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현재 미래형자동차 개발을 위한 지원금을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2009년까지 생산되는 친환경 차량 4,000대에 대해 대당 2,000만~3,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 자금은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지원금이 아니라 오는 2009년까지 공공기관에 시험적으로 보급될 예정인 차량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협회측은 이날 ‘2006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자동차 내수판매가 올해(112만대)보다 11.6% 늘어난 125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는 올해보다 8.1%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4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2~3년간 자동차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입을 미뤘던 대기수요가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과 맞물려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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