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銀 5,000만불 해외 신용차입

서울銀 5,000만불 해외 신용차입서울은행은 미국계 퍼스트 유니온 내셔널 뱅크로부터 담보없이 신용으로 미화 5천만달러를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은행은 이를 위해 퍼스트 유니온 내셔널 뱅크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외화차입 조인식을 가졌다. 차입 조건은 만기 1년으로 6개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0.8%가 적용됐으며 차입방식은 양도성 대출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서울은행이 IMF이후 신용으로 외화를 차입한 것은 이번이처음"이라면서 "담보를 제공하고도 리보에 1.2%를 더한 금리를 적용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차입 금리도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신용 외화 차입은 도이체방크가 서울은행 경영에 참여하고있는데다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강정원(姜正元)행장의 투명한 경영실현 노력을 국제금융기관이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서울은행은 이 차입금을 오는 10월 9일 만기가 돌아올 장기 전환부채를 조기 상환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용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입력시간 2000/08/10 11: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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