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그룹주 연이틀 강세

기아자동차 낙찰이후 현대그룹주가 연이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현대그룹주는 현대자동차, 현대차써비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장 26개종목중 5개종목을 제외한 전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기아차 낙찰 발표 당일인 19일 15개 상승, 8개 하락의 강세에 이어 이틀째 호조세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서는 기아차를 인수하는 기업은 엄청난 부실때문에 동반 부실화할 것으로 우려됐다. 최근 삼성그룹주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도 기아인수를 포기하면서 부터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가 기아차인수를 계기로 신화포드와 해외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 신화대우에 아시아자동차를 넘겨 부담을 줄일수 있고 신화자동자부문을 2세들에게 나눠줄수 있어 상속에 유리해졌고 신화국내시장을 대우와 양분할 경우 과당경쟁이 해소될 것이라는 점 등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그동안 기아차 인수는 부정적인 면만 부각됐으나 현대로 갈경우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긍정적인 면이 부각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기아의 인수를 우호적으로 인식시키기위해 그룹차원에서 주가관리에 나서는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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