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백화점이 지난달 31일부터 모기업인 ㈜신우와 분리해 유통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다.세이백화점은 이에 따라 자율경영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등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의 전문 유통업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게 됐다.
세이백화점은 우선 신축중인 '세이-2'의 성공적인 개점을 계기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서남부권의 상권을 장악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분사를 통해 유통에만 주력할 경우 빠른 시일내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세이백화점은 지난 96년 8월 피혁전문 제조회사인 ㈜신우의 계열사로 문을 연 뒤 불과 1년여만인 97년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불운을 겪었다.
세이백화점은 갤러리아 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대전지역에 잇따라 진출하면서부터 상대적인 매출 감소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모기업 신우가 흔들리면서 개점초부터 매각설이 끊이지 않아 안정적인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