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드뱅크 대부실행 비율 큰 폭 상승

배드뱅크에 채무재조정을 신청한 후 선납금을 내고 실제로 채무조정을 받은 신용불량자의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배드뱅크 운영 전담기구인 한마음금융에 따르면 6월 1-10일(7영업일) 동안채무재조정을 신청한 신용불량자는 1만7천986명이고, 이 가운데 채무원금의 3%를 선납하고 채무조정이 확정된 사람은 1만6천27명으로 89.1%의 대부실행률을 보였다. 이같은 대부실행률은 한마음금융이 활동을 시작한 지난달 20-31일(7 영업일) 동안의 대부실행률 69.4%(신청자 1만8천542명중 1만2천873명 채무조정 확정)에 비해 19.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신용회복 의지가 있는 신용불량자들의 대부신청이 늘어나면서 대부실행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마음금융은 또 14영업일 동안 콜센터에 총 67만건의 상담전화가 걸려왔으며,이중 20만건에 대해 상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담 내용별로는 한마음금융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3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신의 채무에 대한 문의(7.4%), 대부제외 대상 금액에 대한 문의(6.6%)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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