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3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기술적 반등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3포인트 오른 994.74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KRX100지수도 8.65포인트 상승한 2,021.41포인트로 3일 만에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원과 781억원의 ‘팔자’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은 1,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사흘 만에 6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ㆍ기계ㆍ전기가스ㆍ건설ㆍ증권 등이 하락했고 철강ㆍ전자ㆍ운수장비ㆍ유통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31%) 상승한 492.8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중ㆍ소형주 중심으로 125억원어치, 기관이 중ㆍ대형주 위주로 6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비금속, 섬유ㆍ의류 등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종이ㆍ목재 등 내림세를 기록했다. ◇선물=코스피200 최근 월물인 2005년 9월물은 0.60포인트 오른 127.90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0계약, 2,422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564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3만9,700계약으로 전날보다 2,000계약 이상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8만2,688계약으로 약 1만7,000계약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