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 유 대변인 盧대통령 聯政 '버스'에 빗대 비판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특유의 입심으로 연일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 대변인이 이번에 활용한 소재는 ‘버스’. 유 대변인은 6일 “대통령이 운전하는 버스는 노선도, 목적지도 없다”며 “연정 대상으로 민주당, 민노당, 한나라당까지 상정하고 있는데 버스에 한나라당을 태우고 강남으로 갈지, 민노당을 태우고 창원으로 갈지 알 수가 없다”가 비꼬았다. 유 대변인은 이어“마을버스도 노선이 있고 목적지가 있는데 대통령 연정 제안을 보면 방향감을 상실했다”며 “무엇을 위한 연정인지, 어디로 가기 위한 연정인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을 아무나 차에 타라는 ‘야타족’에 빗대기도 했다. 이에 앞선 5일 유 대변인은 “경제도 기울고 첨성대도 기우는데 머리속에 정치만 생각해서 되겠나”, “국정실패했으면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대통령 도리며 동네 이장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첨성대’와 ‘이장’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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