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이틀째 상승...930대 재진입(잠정)

설 연휴를 앞두고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올라 930대로 올라섰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 내린 928.21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 4.76포인트 오른 933.55로 마감했다. 지수는 최근 `905.10(1월14일) →919.61(1월21일) →921.59(1월28일)'로 매 주말 한 계단씩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953억원, 11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9억원 매도 우위였으나기타법인에서 무려 1천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기타법인 순매수액 중 일부 자사주 매입 대금을 제외한 대부분은정보통신부 자금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기관 중에 투신이 574억원이나 순매도했지만 은행(288억원)과 증권사(147억원)가 적극 매수했다. 또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와 비차익거래 매수가 엇갈리면서 1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조선주 강세로 운수장비 업종이 3.26%나 뛰었고 건설(1.68%), 운수창고(1.01%),증권(1.16%), 유통주(1.14%)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고 전기가스주는 1.40% 내렸다. 삼성전자는 50만원 고지를 앞두고 약보합을 보이며 또 다시 물러섰고 한국전력,국민은행, LG필립스LCD 등은 1% 안팍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오전 중 약세를 보이다가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뒤상승 반전, 1.96% 올랐고 전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POSCO는 1.06% 상승했다. 이 밖에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7% 안팍으로 상승하는 등 조선주가 초강세였고 KTF가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5.82% 뛰었다. 코오롱건설, 성원건설, 두산산업개발 등 중소형 건설사등이 높은 상승세를 자랑했지만 엔씨소프트는 경쟁 게임과 관련 계속되는 우려 속에서 6.70%나 추락했고 LG카드와 오리온도 5% 넘게 떨어졌다. 이 밖에 신한지주, 우리금융, 동원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가 일제히 신고가를기록했고 광주신세계와 동양백화점, 화성산업 등 지방백화점도 급등하며 기록 경신에 나섰다. 또 초등학생 시험 부활과 관련, 대교가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갔고 농심, LG전선,동양고속, 동양종금증권, 현대상사, 현대DSF,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도 기록을 세웠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7개 포함해 466개이고 내린 종목 수는 하한가 5개 포함해 285개이다. 거래량은 3억7천576억주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고 거래대금은 2조3천934억원이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조선주 등을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탄력은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있고 옵션만기일도 있기 때문에 시장에는 관망세가 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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