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에 반도체 장비 공급' 디아이 상승세로

디아이가 삼성전자에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디아이는 전날보다 15원(0.96%) 오른 1,570원에 장을 마쳐 닷새 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7.72%까지 뛰었지만 막판 매도세 밀려 오름폭이 제한됐다. 거래량은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많은 51만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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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아이의 주가를 이끈 것은 삼성전자와의 장비 공급계약 체결소식이었다. 디아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에 12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아이가 삼성전자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달 20일 8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와 메모리 반도체 부품을 납품한다고 발표한 후 한 달여만이다. 디아이는 지난 18일에도 대만 회사에 52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아이는 반도체 경기가 호황이던 2007년 1,04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285억원까지 떨어졌고 영업이익도 3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대만 회사들의 설비 투자 계획을 볼 때 올 3∙4분기는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3.1% 오른 63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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