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회장 신복룡ㆍ건국대 교수)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묘지에서 헐버트 박사 54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신 회장의 식사에 이어 안주섭 국가보훈처장,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 제프리 존스 미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의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
미국인인 헐버트 박사는 구한말 내한, 고종 황제의 외교고문을 지냈고 헤이그만국평화회의 밀사활동을 지원하는 등 항일 운동을 벌이다가 일제에 의해 추방됐다.
그는 종교ㆍ교육ㆍ언론ㆍ문화 등 분야에서 개화에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외국인으로는 처음 건국공로훈장 태극장을 받았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