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보료 덤핑땐 업계 공멸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세미나자동차보험 자유화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보험료 덤핑 경쟁이 손보업계 전체의 경영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의 주최로 지난 22일 삼성화재 국제회의실에 열린 '자동차보험의 경영과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에서 동의대 정중영 교수는 이같이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와 함께 "현 상황하에서 가격을 지난해말 보다 10~15% 인하할 경우 국내 지급여력기준 100%를 고수한다고 가정하면 2개회사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회사들이 1년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봉주 경희대 교수는 "자동차보험료 자유화 이후에는 언더라이팅(보험 심사ㆍ인수)의 고도화가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꾸준한 통계분석을 통해 자사 고유의 언더라이팅 시스템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지역별 자동차 사고율과 같이 위험도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요율 구분요소의 도입등이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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