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상수도료 인상안 부결

서울시 상수도료 인상안 부결 서울시가 오는 12월부터 평균 14.9% 올리려던 상수도요금 인상계획이 서울시의회 상임위의 제동으로 일단 무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재실·金在實)는 5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시가 제출한 「수도조례개정안」을 전원일치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는 사실상 수도요금을 올리기 어렵게 됐으며 원가보전을 위해 연차적으로 인상하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위원회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과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이 많은 현 시점에서 시민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도요금까지 인상할 경우 소비자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부결이유를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요금인상분 만큼의 서비스가 절대로 취약하며 자체적인 수입극대화 노력과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박종옥(朴鍾玉)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공급과 관련된 원가보전을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이달말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나 오는 12월 정기회에 인상안을 다시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석영기자 입력시간 2000/10/05 16: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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