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16일 자사가 개발한 질소ㆍ인 제거기술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가 지난 3년간 10억원을 투입해 개발, '파도(PADDO)'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친 이 기술은 혐기성 미생물을 이용해 탈질과정, 인방출과정, 질산화과정등 5단계에 걸쳐 하ㆍ폐수를 처리하는 기술로 기존 기술보다 유해성분 제거능력을 30%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하수 1톤당 처리단가를 종전 118원에서 90원대 이하로 낮출 수있고 1일 1만톤이상의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2005년까지 환경처리 분야 시장점유율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하수처리관련 시장은 오는 2005년까지 각종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172개 전국 하수처리장의 유지보수 시장만도 약 4조원에 이르는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