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세계최고높이 물줄기202M 뿜을 분수대 내년 10월 선봬
한강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2㎙ 높이의 물줄기를 쏘아올릴 분수대가 내년 10월까지 설치된다.
서울시는 20일 월드컵분수대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담당할 업체로 현대산업개발과 쌍용엔지니어링 등 2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조달청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컵분수대는 높이 202㎙의 주분수와 30㎙ 높이의 보조분수 21기로 이뤄지며 축구공 모양의 바지선이 분수대를 지탱하게 된다. 주분수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파운틴힐 분수(170㎙)와 스위스 레만호 분수(140㎙)를 능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서 평화와 번영을 향해 비상하려는 인류의 염원을 상징한다.
월드컵분수대는 이동식으로 설계돼 2002년 월드컵 기간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앞 한강위에 설치되며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성산대교 부근 선유도공원 하류로 옮겨져 물줄기를 뿜어 올리게 된다.
시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상세한 설계를 마치고 10월말부터 공사를 착공, 내년 10월부터 분수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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