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활황에 따른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공장용지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한국토지공사는 올들어 3월까지 공장용지 15만5,000평이 매각돼,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실적(3만1,000평)에 비해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장용지의 경우 98년 총 73만4,000평이 매각된데 이어 99년에는 143만3,000평이 팔리는등 지난해 10월부터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공장용지를 찾는 업체는 중소업체가 대부분으로, 이들업체에서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팔린 400여필지 가운데 85% 이상을 매입했다.
토공 관계자는 『경기 포승·부산 녹산·광주 첨단·파주 출판단지등 수도권 및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 인근지역 공장용지가 전체 매각실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제조업체의 신규 설비투자 증가로 공장용지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