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6월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와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cdma2000 1x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DBDM(듀얼밴드 듀얼모드) 단말기 LG-K8100 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2.2인치 26만 컬러 대형 TFT-LCD(초박막액정화면)에 고성능 30만 화소급 내장형카메라를 장착한 듀얼 칩 방식의 이 휴대폰은 KT아이컴에 테스트단말기로 공급됐다.
KTF는 오는 3월 KT 아이컴과 합병을 끝낸 뒤 4월부터 W-CDMA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6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W-CDMA 사업자인 KT아이컴에 이 단말기를 공급함에 따라 W-CDMA 상용서비스 6월 개시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단말기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
LG전자는 "동기식인 cdma2000 1x와 비동기식인 W-CDMA 환경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BDM 휴대폰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선도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동기ㆍ비동기, 국내ㆍ국외를 막론하고 3세대 단말기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