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결과 해임건의 조치를 받았으나 그동안 사표제출을 거부해온 박문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박 사장이 지난 20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박 사장은 할 말이 많겠지만 경영평가단이 내린 결정인 만큼 따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광업진흥공사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해임건의를 당했지만 본인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사표제출을 거부한데다 광업진흥공사 임직원, 유관단체들도 집단으로 반발했었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