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포스터 비엔날레 개막

44개국 1,874점 출품'그래픽 디자인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정경원, www.designdb.com)은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제1회 코리아 국제포스터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일반과 학생 2개 부문에서 각각 공공ㆍ문화ㆍ상업포스터에 걸쳐 전세계 44개국에서 총 1,874점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입선 이상인 28개국의 292점이 전시된다. 영예의 대상은 일반 공공부문에 작품을 제출한 이스라엘의 요시레멜(Yossi Lemel)씨의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타인'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피로 얼룩진 역사를 피로 가득찬 욕조로 형상화해 비판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한 금상에는 일반 문화부문에 출품한 서기흔 경원대학 교수의 '행간풍경'이 선정됐다. 학생부문에는 스위스의 부르크부히씨가 출품한 '당신보다 아름다운'이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60개 작품을 입선시켜 가장 많은 작품을 전시하며, 중국이 58개 작품, 한국이 44개 작품으로 뒤를 이었다. 심사위원장인 후쿠다 시게오 일본 그래픽디자이너협회장은 "한국에서 첫번째로 여는 국제포스터 전시회임에도 불구, 44개국에서 대거 참가해 내실 있는 대회가 됐다"며 "국제분쟁, 환경오염 등의 사회문제를 고발한 작품의 시사성이 두드러졌고, 세계적 경제불황을 소재로 한 작품이 총 280점이나 출품돼 경제문제가 세계인의 공동 화두임을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직설적 풍자로 유명한 '영국정치포스터 30년'특별전도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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