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했다. 15.02포인트 떨어진 839.87포인트로 마감.
G7 회담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170원 이하로 떨어진 게 투자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1,5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을 이끌었다. 모처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 추가하락은 막았다.
삼성전자가 51만원선으로 밀린 것을 비롯해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ㆍ기아차ㆍ쌍용차 등 자동차주들은 1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대림수산ㆍ오양수산 등 수산주는 조류독감 영향으로 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LG카드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