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운영전문회사인 (주)에이치.티.씨(HTC)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TC는 지난 10일 중국 섬서성 화인시에서 중국 섬서성 화산여유그룹유한공사와 226실 규모의 ‘광전대하호텔’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정완 HTC 대표는 “이번 위탁운영계약은 HTC의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 화산여유그룹 측의 제안으로 이루어 졌으며, 위탁운영계약 체결과 동시에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기술 자문과 호텔 개업준비 업무 등을 개시했다”며“향후 화인시에 위치한 관공서 건물을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기술자문, 호텔의 개업준비 및 위탁운영과 한국 내 마케팅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C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중국 섬서성 화산 지역의 호텔 사업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화산여유그룹은 웨이난시 정부가 전액 출자한 국유독자기업으로 한국의 지역 개발공사 또는 관광공사와 유사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섬서성 웨이난시 정부가 발표한 화산지역 관광지 건설 방침에 따라 화산지역 관광지 내의 관광, 호텔, 음식, 교통, 여행, 조경, 부동산, 기념품, 광고, 아웃도어, 수자원개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HTC는 현재 서울시 종로에 호텔아벤트리종로를 비롯하여 국내 8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리조트 위탁운영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HTC는 제주 중문단지 입구에 전액 중국자본으로 건설중인 부티크호텔인 제주카나스호텔도 위탁운영을 수주하여 기술자문, 개업준비를 거쳐 2016년 4월경에 문을 열 예정이며, 이러한 중국과의 국내외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