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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파리 테러 충격 딛고 1%대 상승 출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발생한 파리 테러의 충격을 딛고 1%대 상승 출발했다. 테러 공격에 따른 금융시장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날 대비 19.85포인트(1.02%) 오른 1,962.8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파리 테러 사태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77포인트(1.38%) 상승한 17,483.0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1.49%) 오른 2,053.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74포인트(1.15%) 오른 4,98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도 파리 테러 영향을 딛고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억원, 166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이 42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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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섬유의복(2.62%), 의료정밀(2.12%), 증권(1.71%), 건설업(1.73%), 의약품(1.58%) 등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물산(3.70%), LG화학(2.72%), 네이버(2.20%), 삼성전자(1.58%), 신한지주(1.45%) 등 대다수가 오르고 있으며 기아차(-0.18%), SK텔레콤(-0.21%), 현대모비스(-0.61%)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보다 8.57포인트(1.30%) 오른 667.78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로엔(-0.2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미팜이 전날 대비 8.4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휴온스(2.25%), 컴투스(2.08%), 동서(1.93%) 등도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원45전 내린 1,169원65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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