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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Y하우스
입력2015.11.04 17:35:21
수정
2015.11.04 17:35:21
 | | 건물과 자연이 소통하는 공간인 Y하우스에는 세련되고 완벽한 마감은 없지만 투박하고 진솔함이 담긴 질그릇 같은 멋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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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하우스'는 전원에서 생활하던 부부의 오래된 주택을 철거하고 노후를 위한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오랜 시간 동안 가꾸어온 정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물과 자연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설계자는 부부가 생활하는 주거와 운영하는 사업체의 사무소 그리고 많은 장작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전원주택의 필수 공간)가 서로 결합하고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새로운 도시 근교형 전원주택을 제안했고 동시에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는 대안으로 'Y'자 형상을 찾았다.
설계자는 한국적인 공간을 현대화하기 위해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의 소통을 목표로 했다. 외부공간으로는 윗마당, 진입마당, 사이마당, 서비스마당, 하늘마당, 장독마당과 같은 다양한 마당을 구성했고 내부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대청마루, 누마루, 툇마루를 만들어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Y'자의 결절점이 되는 공간에 거실을 배치하고 사이마당과 대청마루가 서로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설계자는 "Y하우스에는 세련되고 완벽한 마감은 없지만 투박하고 진솔함이 담긴 질그릇 같은 멋이 있다"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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