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신규 아이폰 출시로 실적 모멘텀은 급상승 중이고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외형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12.3%의 높은 배당성향도 매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아이폰 신제품의 출시가 전년대비 6일 늦어진 점을 감안해도 올 3·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폰6S의 첫 주말 판매량이 아이폰6 대비 30% 증가했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출시가 예년보다 1개월 이상 빨라진 효과도 봤다”고 말했다. 또한 인력 충원과 연말 할인행사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를 감안해도 영업이익률이 30%대로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아이폰 5.5인치 모델의 판매비중이 커지면서 안드로이드폰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