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명의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도는 호소문에서 천지원전 건설은 주민을 대표하는 군 의회 의원 모두 찬성해 신청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돼 국가에너지정책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원전건설 찬반투표는 심각한 갈등과 분열만 조장할 뿐 아무런 법적 근거나 효력이 없는 것으로 주민투표에 동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실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해 일부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투표의 후유증을 감당해야 할 사람은 바로 영덕주민”이라며 “이제는 소모적인 투표 논쟁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 찾기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추진위는 11∼12일 9개 읍·면 20개 투표소에서 예정대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