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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이마빌딩 '공실률' 시험대 선다

국민안전처 연말 이전 땐 25%로… 3%대 명성 유지 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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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명당으로 꼽히는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사진)'이 시험대에 선다. 이마빌딩은 여러 이점으로 인해 현재 공실률이 자연 공실률 수준인 3%대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건물에 세 든 국민안전처가 올해 말 세종시로 이전이 예정돼 있어 '3%대' 공실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현재 이마빌딩 11층 전체와 일부 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6,930㎡다. 국민안전처가 나갈 경우 이마빌딩의 공실률은 약 현재 3%에서 25%로 상승한다.

일단 시장에서는 공실 면적이 금방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섭 CBRE 리서치팀 과장은 "이마빌딩의 경우 임차 문의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주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마빌딩은 터가 좋고 임차인 선호도가 워낙 높은 곳이라 공실 면적이 금방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약 2,200㎡의 면적을 사용하던 법제처가 나간 후에도 이마빌딩은 어렵지 않게 임차인을 유치한 바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민안전처 이전에 따른 새 임차인 유치 여부가 명당으로 오랜 기간 지속돼온 이마빌딩의 명성을 다시 한번 시험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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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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