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개성만점 수입차]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

Liveliness 스포티 디자인에 역동적 파워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물론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갖춘 스포츠세단이다. /사진제공=인피니티


수입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각 브랜드들이 판매하는 차종도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연 판매량이 3만대 수준이던 지난 2005년 수입차 모델은 270개였지만 20만대 가까이 팔린 지난해 말에는 580여개로 10년 새 판매 모델이 2배 넘게 늘었다. 판매 모델이 다양해진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2,260만원짜리 박스카에서부터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지만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뚜렷한 장점과 개성을 지닌 차들이 속속 출시돼 수입차의 저변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출시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개성만점의 수입차 6종을 소개한다. BMW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와 마세라티의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는 럭셔리 카(Luxury Car)로 손색이 없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 220 d 4매틱 에스테이트'와 인피니티의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춰 일상 생활에 활력(Liveliness)을 불어넣는다. 넉넉한 탑재 공간에다 안전성·편의성을 크게 높인 포드 '뉴 익스플로러'와 푸조 '뉴 308'은 레저(Leisure)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폭스바겐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사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높은 연비는 물론 전기 모터를 활용해 친환경 요소까지 갖췄지만 주행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액셀러레이터를 밟더라도 속 시원하게 나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인피니티의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이 같은 편견을 깼다.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5.1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차로 불리는 'Q70S' 하이브리드의 엔진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Q70S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 매거진'이 실시한 400m 직선 코스 테스트에서 평균 13.9031초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Q50S의 탁월한 주행성능은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엔진을 사용함과 동시에 한층 가벼운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것이 비결로 꼽힌다.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의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강력한 힘이다. 전기모터와 3.5ℓ V6 가솔린엔진을 결합해 364마력의 힘을 낸다. 힘이 넘치는 야생마같지만 주행 안정성은 예상보다 뛰어나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양산차로서는 세계 최초로 전자식 조향 장치인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고한다"고 귀띔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 신호를 통해 방향을 조절하기 때문에 빠른 응답성을 지녔다. 운전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차가 움직이고 있다는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친 노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동도 차단한다.

전자장치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메인 전자 제어장치(ECU) 외에 2개의 ECU를 추가로 장착했다.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의 복합연비는 ℓ당 12.6㎞다. 높은 연비 효율성은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큰몫을 했다. 시속 100㎞까지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웬만한 도로 주행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인도 빼어나다. '2015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된 'Q50'의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덧댄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에 탑재된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운전 재미를 더한다. 인피니티와 보스의 엔지니어들은 이상적인 스피커 위치를 확보하는 한편 최적의 스피커 구성을 위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각 모델의 특징을 고려했다.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차량 곳곳에 '과학적으로' 배치된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성한 음질을 접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더불어 디젤 세단에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도 적용됐다.

가격도 5,620만원으로 책정해 고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5,000만~7,000만원대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는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매끄러운 주행감각을 동시에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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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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