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2015 별들의 골프축제… 가슴이 뛴다] 주최사 서울경제, 55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 등대·풍향계 되다

국내 첫 경제지로 1960년 창간… 신군부 강제폐간후 88년에 복간

서울포럼2015 둘째날
5월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15에서 미츠오 카쿠 뉴욕시립대 석좌교수와 신강근 미시간대 석좌교수가 대담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2015 증시대동제1
1월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5 증시대동제에서 내외귀빈들이 증시활황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권욱기자
이종환 부회장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1960년 창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경제지다. 출범 55년 동안 경제 정책 수립의 조언자인 동시에 날카로운 비판자로서, 시장의 옹호자이자 감시자로서 경제 성장의 숨은 주역을 맡아왔다. 특히 개발 시대의 서울경제는 경제뿐 아니라 문화 창달과 스포츠 활성화, 국민 복리 향상에도 과감하게 지면을 할애해 사회 전 부문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신군부 정치군인들의 집권욕 아래 수많은 언론이 짓밟혔던 1980년 강제 폐간이라는 아픔도 겪었지만 서울경제는 1988년 복간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창간 정신인 '국민경제의 전체적 발전과 다수의 이익 대변'에 매진하는 한편 외환 위기(IMF 사태) 극복을 위한 '주식 갖기 운동'과 각종 사업을 통해 우리 경제의 순항과 경제 각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서울경제는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 언론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첫째는 개발시대의 경제 개발을 선도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개발 계획인 민주당 정권의 경제개발계획이 선보인 1960년이 서울경제의 탄생 시점과 같다는 점부터 서울경제와 경제 개발은 숙명적으로 이어져왔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이후부터 서울경제는 경제 정책의 제안자이자 감시자로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속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창간 사주인 고 백상 장기영 선생이 경제부총리로 지냈던 1964년부터 1967년까지의 3년5개월은 우리 경제가 개발시대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기로 꼽힌다. 백상으로 상징되는 '경제개발을 통한 조국 근대화'라는 서울경제의 정신이 관료층과 금융계, 재계와 학계로 빠르게 전파되며 경제 개발과 성장을 가속한 셈이다.

두 번째는 경제 저널리즘을 최초로 선보였다는 점이다. 해방 직후부터 경제지를 표방한 매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면의 크기 등 형식은 물론 내용에서도 경제지로 간주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서울경제의 창간으로 우리 사회는 국제 수준과 비견할 수 있는 경제지 시대에 진입할 수 있었다. 서울경제 창간은 한국은행 조사부 등이 발간하는 자료나 몇몇 학회의 학술지를 제외하고는 전무했던 토양에서 경제 저널리즘을 꽃피우고 경제 발전으로 직결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세 번째로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창간 직후인 1961년 서울경제는 한 개 지면을 모두 스포츠 기사에 할애하는 스포츠판을 1969년까지 제작했다. 매일 한 개 지면을 스포츠 기사로 채우는 신문은 경제지는 물론 종합지를 통틀어 서울경제뿐이었다. 복간 이후에도 서울경제는 골프 기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우리나라 골프 경기력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서울포럼과 금융전략포럼 등으로 경제·금융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서울경제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고 있다. 바닥에서 출발한 우리 경제가 기적적인 고도 성장 가도를 달리는 데 숨은 공로자 역할을 다했던 것처럼 희망차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또 다른 출발선에 서있다.



"천혜의 비경과 함께 골프 즐거움 만끽하세요"

이종환 부회장 대회사

아름답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골프대회를 열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선수들과 이 대회를 아껴주시는 골프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희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1960년 창간돼 55년의 세월 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등대와 풍향계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내 최초·최고 경제 정론지의 자부심을 지키며 정확하고 깊이 있는 경제 및 산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문영 퀸즈파크 레이디스클래식은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골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 창설한 이후 스타 탄생과 명승부로 권위를 인정 받았습니다. 튼실한 중견 건설기업인 문영종합개발과 손을 맞잡은 올해에는 절경을 자랑하는 경남 거제에서 최초로 프로골프 대회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서울경제는 골프와의 인연이 각별합니다. 미국 최고 골프전문 월간지 골프매거진의 한국판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10대 골프코스를 선정하는 등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골프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회가 우승의 영예를 위해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 그리고 그들의 플레이에 격려와 환호를 보내는 팬 여러분 모두에게 골프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축제의 기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문영종합개발 박문영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구자용 회장님과 드비치 골프클럽 정희자 회장님, 그 외 모든 협찬사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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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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