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마리오아울렛, 전재국씨 소유 허브빌리지 매입

총 금액 118억대에

패션·유통기업인 '마리오아울렛'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소유의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를 매입했다. 허브빌리지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매각절차를 밟아왔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패션·유통기업인 마리오아울렛은 최근 허브빌리지 매입절차를 마무리했다. 총매입금액은 약 118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허브빌리지 매각과정은 쉽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매각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변경했지만 최근까지 응찰자를 찾지 못하던 상태였다.

국내 최대 허브농장인 허브빌리지는 허브온실과 레스토랑·숙박시설을 갖춘 곳으로 사실상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별장으로 사용돼왔다. 허브빌리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마리오아울렛에서 허브빌리지를 매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의 운영계획 등은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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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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