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테크윈 '못 지우는 CCTV'로 어린이집 공략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함부로 녹화된 영상을 지우거나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없는 전용 CCTV가 출시됐다.

한화테크윈은 어린이집 전용 CCTV 솔루션 'VPM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CCTV는 어린이집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충실한 증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로 CCTV 영상이 원본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증거 조작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임의로 영상을 삭제하거나 변경할 수도 없다. 외부 접속과 열람을 철저히 통제해 사생활 보호 수준도 높였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7월 한화로 인수될 당시 CCTV 등 민수사업 부문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았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새 CCTV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테크윈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생활 보호 등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저가형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VPM시리즈가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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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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