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중국 진출 자동차·화학 등 기업 매출 한파 지속

중국 진출 자동차·화학 등 기업 매출 한파 지속

산업연·대한상의 공동조사, 3분기 BIS 69로 100 크게 하회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하면서 현지판매(66)·매출(71) 부진 지속

기업들, 4·4분기 BSI 전망 103으로 반등 기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내수 수요 감소에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경영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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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중국 한국상회가 공동 조사한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2·4분기(71)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예측을 지수화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영 여건 개선을, 이하면 악화를 뜻한다.

대기업(74)과 중소기업(70) 모두 체감 경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3·4분기는 매출(71)과 판매(66), 영업환경(55) 등 경영과 관련된 제반 사항들이 모두 악화했다. 반면 인건비는 144로 현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업체들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47)의 BSI가 특히 나빴고 공급과잉에 직면한 화학(67)의 시황도 악화됐다. 금속기계(58)의 시황도 어두웠다.

다만 기업들은 4·4분기 BSI가 103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141)와 유통업(123)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컸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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