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커 사로잡은 '과자·김'

대형마트 매출 상위권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 대형마트에서 과자와 김을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8월 서울역점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많이 구매한 상위 20개 제품 중 1위는 오리온의 '마켓오 브라우니 세트(32입)'였다. '오리온 참붕어빵(24입)'이 4위,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8입)'가 8위, '오리온 리얼치즈칩(4입)'이 10위에 오르는 등 인기상품 20위 내에 과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김도 여전히 인기다. 같은 기간 청산에식품의 '아몬드 김 스낵'이 2위, 동원F&B의 '양반 들기름향이 그윽한 김'이 5위, 웰빙의 '돌자반김'이 9위, 풀무원의 '재래 식탁김'이 13위에 올랐다.

특히 한방 위생용품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2013년 13위였던 한방 생리대 '바디피트 귀애랑 날개 기획'은 지난해 국경절에는 2위, 올해 1~8월에는 3위를 기록했다. 헤어제품의 경우 2013년 국경절에는 2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미쟝센 세럼'이 7위, '리엔 윤고 더 퍼스트 샴푸' 11위, '려 함빛모 기획' 20위였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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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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