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2015 별들의 골프축제… 가슴이 뛴다] 오르막 경사에 공 박혔을 땐 클럽을 모래 속에 묻듯 타격



어프로치 샷이 고민스럽게도 그린에 약간 못 미치면서 벙커로 들어갔다. 더 불행하게도 오르막 경사에 볼은 모래 표면에 박혀버렸다. 그린 주변에서 흔히 겪는 트러블 샷 상황이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볼을 벙커에서 빼내 안전하게 그린으로 올려놓으려면 일반적인 방법을 깨고 샷을 좀 더 의도적으로 두껍게 때릴 필요가 있다. 평상시라면 실수가 되는 방법이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효과가 있다.

이렇게 해보자. 어드레스를 취할 때 오른발을 모래 속에 아예 묻어 스탠스의 축으로 삼는다. 로프트가 가장 큰 웨지를 골라잡은 뒤 페이스를 열어 바운스, 즉 후방 하단부를 좀 더 노출시킨다. 백스윙은 최대로 가져갔다가 볼 뒤쪽 5㎝ 지점의 모래 속으로 헤드를 강하게 내리친다. 주저하지 말고 클럽을 모래 표면 속으로 강하게 묻듯 타격한다. 그러면 모래가 거의 수직으로 공중으로 날아오르면서 볼은 부드럽게 공중으로 띄워 벙커 턱을 조용히 타 넘어간 뒤 그린에 올라갈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