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57개 국내 기업 DJSI 편입 인증

글로벌 수준 '지속가능성' 인정 받아

삼성SDI, LG하우시스,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가 새롭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지수에 편입되는 등 총 57개 기업이 지속가능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포스코, SK텔레콤 등 21개 긱업이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인정 받아 ‘DJSI월드’ 지수에 포함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S&P 다우존스 인덱스㈜, 로베코샘과 함께 28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57개 지속가능성 우수기업에 대한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국내 50여 대기업과 해외 기관에서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정보공개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고용, 환경보호,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기업 정보 공개 요구가 강화되는 추세에 적극 부응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정보공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홍순직 생산성본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한국의 새로운 도전에 있어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혁신적인 기업의 육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한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신용 등급 향상이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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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맡은 피터 로프만 S&P 다우존스인덱스 총괄이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 관점에서도 투자 위험을 줄이고, 미래 가치를 높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의 투명하고 자발적인 정보 공개는 투자자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증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기업에 대한 투자 포인트가 단순히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재무제표 중심에서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한국 기업은 3개였던 2008년에 비하면 7배로 늘었지만 2013년부터 같은 숫자에 머물고 있다. 포스코는 11년 연속, SK텔레콤은 8년 연속 편입에 성공했다. 삼성전기, 삼성전자, 롯데쇼핑은 7년 연속, 삼성증권, 아모레퍼시픽, S-OIL, SK하이닉스, KT, 현대건설은 6년 연속, 현대모비스는 5년 연속, KDB대우증권, 삼성생명보험, SK㈜, LG전자는 4년 연속, 강원랜드, 동부화재, 신한금융지주회사는 3년 연속, 삼성화재는 2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특히 포스코는 세계 철강업계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DISJ 월드 지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산업계에서도 유일하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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