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9일 ‘국민의 하나된 힘이 북한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헌화와 분향, 추모 공연의 순으로 진행되는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연평도 포격 도발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평도 포격 도발은 북한군이 2010년 11월 23일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에 반발해 연평도를 민군 시설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한 사건이다. 북한군의 포격으로 우리 군 장병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희생됐다.
추모 공연에서는 연평초등학교 학생들이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해병대 장병들이 군무를 펼친다. 해병대 출신 뮤지컬 배우인 전동석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보훈처는 지난 1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2명의 합동묘역 안장식을 시작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8일에는 전사자 고(故) 서정우 해병대 하사의 모교인 광주 문성중학교에서 그의 흉상 제막식이 열렸고 오는 25일에는 연평도 현지에서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