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4분기에도 비경상 손실이 지속되며 내년 1분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0% 하향 조정한 27만원을 제시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부실 자회사에 대한 손실 처리로 4분기에도 비경상 손실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에는 광산 투자 지분 평가 손실, 신일철주금에 대한 소송 합의금 지급, 외화환산손실 급증으로 세전이익은 4,925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전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 개선은 기대할 수 있으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16년 1분기 이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3분기의 비경상 손실은 자발적인 구조조저엥 따른 손실 처리가 아닌 외부 변수의 변화에 따른 손실”이라며 “실적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가에 단기적 부담
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