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Bureau member)에 신동권(행시30회·사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출됐다고 공정위가 28일 밝혔다.
의장단은 OECD 경쟁위원회 34개 회원국 중 경쟁법, 정책 집행에 주도적인 9개 국가의 대표로 구성되는 자리다. OECD 차원에서 경쟁법을 놓고 논의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9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캐나다·영국·독일·일본·스웨덴·벨기에·호주 등이다.
신 위원은 수락 연설에서 "세계 경쟁정책 논의를 선도하는 OECD 경쟁위 의장단에 선출돼 뜻깊게 생각하고 OECD와 한국 경쟁당국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경쟁정책의 발전과 확산에 보다 많은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신 상임위원이 OECD 경쟁위의 핵심 그룹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경쟁법·정책과 관련한 국제적 논의를 수렴하는 과정에 우리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