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금리 낮추고 한도 높이니…성실상환자 소액금융대출 ‘나홀로 증가’

금리 인하와 한도 확대에 힘입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성실상환자 소액금융대출 3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3.9% 늘었다. 같은 기간, 여름 휴가와 명절이 겹쳐 채무 상담과 채무조정 등 신복위의 다른 서비스들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27일 신복위 3분기 신용회복지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신복위 소액금융실적은 6,031명에게 199억8,200만원을 지원, 전 분기 대비 인원은 211명(3.6%), 금액은 7억4,800만원(3.9%) 증가했다.


이는 3분기부터 실시한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대출 한도 확대 및 금리 인하의 결과라고 신복위는 설명했다. 지난 8월 채무조정성실상환기간에 따라 기존 4%였던 대출금리를 2~4%로 차등화했고 9월부터는 대출 한도를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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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금융 대출을 제외한 신복위의 다른 서비스들은 여름 휴가와 명절 등이 겹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신복위에서 개인워크아웃을 받은 실적은 1만8,153건으로 전년보다 4.2%, 프리워크아웃 실적은 3,726건으로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청년·대학생 햇살론 보증 실적은 6,991명에게 254억5,900만원을 지원해 전분기 대비 인원은 0.1%, 금액은 5.9% 줄었다. 취업지원 실적 역시 970명에게 취업을 알선, 3.1%가 줄었다.

한편 3분기 신용회복지원 확정자는 1만9,639명으로, 2002년 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누적 신용회복지원 확정자는 총 125만3,786명에 이른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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