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 날 협의회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학생들의 배움이 지역사회로 확대되어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확산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조화로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최종선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꿈의학교’ 운영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정고 한 학생은 “꿈의학교 및 마을공동체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정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정작 학생들 활동을 위하여 지자체 및 학교 시설을 대여하려면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학생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다.
남사중에 다니는 한 학생은 “꿈의학교를 통해 꿈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이 꿈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고 했으며, 백봉초 학생은 “마을공동체를 통해 독거노인 및 어려운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해 학생들과 함께 도움을 준 적이 있다”며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이 원하고 학생들이 표현하는 것을 귀담아듣겠다.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 “학교에서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지만, 학교시설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용인교육 현안협의회에는 이재정 교육감, 최종선 교육장, 정찬민 용인시장, 김치백, 오세영, 지미연 도의원, 김남숙 용인시평생교육원장, 조정근 꿈의학교 교장, 교원, 학생, 학부모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